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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SQLP 합격 수기DB 공부 2024. 9. 30. 17:58
풀스택 개발자로 일하던 작년 겨울, 속도 개선을 위한 SQL 튜닝을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SQLP 자격증을 알게 되어 공부할 겸 결과를 남기자는 생각으로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다.
많은 합격 수기를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데이터와 사람들이란 카페에서 현장 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시작하여 딴 케이스가 많았고 자연스레 데이터와 사람들 카페에 가입했다.
DBA, DA 실무 경력이 다양한 강사님의 강의가 매년 이어져오고 있었고 실제 해당 강의를 듣고 SQLP와 DAP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 많았기에 믿음이 갔다.
SQL 실무자이지만 학부 때 전공으로 들은 DB 과목 지식과 업무 시에 사용하는 함수들 정도론 튜닝이 어려웠던 지라 인덱스 개념부터 알려주시는 SQLP 강의를 들으며 기본기를 다 잡아야겠단 생각으로 올해 1월에 열린 SQLP 26기 강의를 수강했다.
5주간 토요일에 8시간씩 강남에서 강의를 듣고 매주 숙제로 나오는 튜닝문제를 풀고 피드백받는 것과 강의 내용 복습하여 정리하기를 하며 인덱스가 뭔지 개념이 잡혀갔다.
그리고 준비는 덜 됐지만 일단 보자고 생각하여 수강 후 오성고 1 회독만 한 후 본 50회 시험.
역시나 불합격이었다. 올해부터 주관식 문제가 사라짐에 따라 객관식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갔고, 내가 쌓았다고 생각한 기본기는 기본기가 아님을 알게 되는 시험이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있는 8월 시험을 노려야겠다고 생각 후, 개인 프로젝트와 DBA 강의를 들으며 보내다가 시험 두 달 전에 다시 SQLP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은 친절한 SQL 튜닝을 한번 쭉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개념들과 비교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
다만 친절한 SQL 튜닝 책에는 병렬처리가 없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데이터와 사람들에서 강의할 때 받은 교재와 오성고(이하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를 참고하여 읽었다.
그 후 국가공인 SQLP 자격검정 핵심노트를 1회 쭉 풀면서 틀린 부분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2023 노랭이책을 한번 쭉 풀며 틀린 문제 해설을 직접 적어가며 공부했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헷갈리고 막히는 개념들은 오성고를 읽으며 다시 채워갔고, 이번에는 저번 시험처럼 오성고를 처음부터 쭉 읽진 않고 사전처럼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으며 넘어갔다.
이후 핵심노트와 노랭이를 한 번 더 처음부터 쭉 풀었고, 핵심노트의 실기문제는 한번 더 봐서 총 세 번 정도 풀어본 것 같다.
특히나 튜닝으로 많이 나오는 실기 문제가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격검정 핵심노트에 실기문제가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그걸 여러 번 풀었고 만점은 기대하지 않기에 부분점수를 잘 받자는 생각으로 실행계획과 쿼리문을 비교해 가며 실행 순서에 따른 실행계획을 세세히 살폈다.
이 부분 덕에 이번 시험에 합격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오라클의 다양한 함수들이 객관식으로 나와서 풀면서 이거 다 틀릴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아찔했지만 실기 문제를 보고 한 줄기 빛을 본 느낌이었다.
시험 끝나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제발 간당간당하게 합격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정말 간당간당하게 합격되었다.
노랭이로 1,2과목 문제들 직접 해설 찾아가며 했던 것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3과목과 실기는 자격검정 핵심노트를 반복해서 돌린 덕에 무사히 다 풀고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직을 하고, 내년에 DAP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이 합격 수기가 SQLP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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